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호남 홀대론’을 부각시키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했었던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대통령 민생특보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실은 밝혔다.

앞서 주 특보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서 당선 가능권으로 여겨지는 20번 내에 들지 못했다. 이후 주 특보는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0일 호남 인사와 당직자 출신을 당선권 내로 조정한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으나 주 특보는 명단에서 빠졌던 바 있다.

한편, 주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근무할 당시 검사와 수사관으로 인연을 맞췄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직을 내려놓고 정치에 입문한 후에는 물밑에서 지원한 지원군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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