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영업이익 각각 19%, 29%씩 감소
“올해 안정적 공급 및 시설 투자, 파트너십 체결 등을 발판으로 성장”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가 2023년 실적에서 당기순이익 758억444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746억1205만원)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7억9344만원, 영업이익은 815억935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9%씩 감소했다. 

디케이앤디는 "지난해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에는 매출, 영업이익 등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케이앤디는 합성 피혁 사업 부문이 국내∙외 다수 업체에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의 공급 벤더 등록 및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높은 수익율을 보장하는 헤드셋 브랜드뿐만 아니라 VR/XR 브랜드와의 계약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친환경 가죽 생산을 목표로 해외 공장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직포 사업 부문도 유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품별 생산 및 출고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자 사업 부문은 지난해 진행한 기계 장치 증설을 통한 매출 규모 확장, 생산 능력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케이앤디는 또한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맞춰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 소재인 비건 레더(식물성 인조 가죽)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인증에서 1등급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했고, 글로벌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 업계 1위 제조사인 대만 삼방화학 및 중국 친환경 부직포 원사 업체인 헝치더와 친환경 소재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이사는 “디케이앤디는 안정적인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개발에 매진해 성장과 이익 증대를 실현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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