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3월 1일~20일 수출입현황’ 발표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2월 기준 5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3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무역수지는 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3월 1일~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41억2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2%(34억3000만 달러) 늘었다. 수입은 348억3600만 달러로 6.3%(23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해당기간 무역수지는 7억1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억 달러 적자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46.5%), 선박(370.8%)은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와 석유제품은 각각 7.7%, 1.1%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76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이번에도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7.5%), 미국(18.2%), 유럽연합(4.9%), 베트남(16.6%)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일본(-6.8%)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8.8%), 기계류(5.4%), 석유제품(32.1%)은 증가했다. 원유(-5.5%), 가스(-37.5%) 수입액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9.9% 감소했다.

미국(1.7%), 유럽연합(3.6%), 베트남(3.6%)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국(-9.0%), 일본(-5.8%)은 감소했다.

한편, 2월 수출은 전년동월 보다 4.8% 상승한 5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수출은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특히 대중국 무역수지가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1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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