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대변인 “채현일 후보, 허위경력으로 수사 받는 중”
“수사부터 성실히 받고 국민 앞에 서는 게 도리”

국민의힘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국민의힘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일부 후보가 허위경력을 내세웠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이 “허위경력으로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 후보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받은 일부 후보는 본인의 공직경력을 허위로 기재, 공표하는 방식으로 국민을 기만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광재 대변인에 따르면 채현일 후보는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실 정무보좌관’이 본인의 정확한 공식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서울특별시장 정무보좌관’으로 기재해 유권자를 속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청주시 청원구에 출마한 송재봉 후보 역시 공식 경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지만, 이보다 더 높은 급수의 직책인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으로 기재해 국민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대변인은 “채현일, 송재봉 후보 모두 허위경력 기재가 문제 되자 공식 경력을 바로 잡기도 했다”며 “이는 자신들이 공표한 경력이 허위였음을 자인하는 것이다. 떳떳했다면 수정했을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허위경력 공표 의혹에 대한 수사부터 성실히 받고 국민 앞에 서는 게 도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후보를 엄중히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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