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새로운 성장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대표는 20일 롯데칠성의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제5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배정예당 1주당 3400원) ▲사내이사 1명 선임의 건 ▲사외이사 2명의 선임의 건 ▲사외이사임 감사위원 2명의 선임의 건 ▲이사보수지급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주총 개최 전 롯데칠성음료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11.6% 보유)이 김희웅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이사보수지급한도 승인(5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증액)의 건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김 교수는 2020년부터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웰푸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롯데 데이터분석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은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봤다. 또 경영 성과와 비교해 보수가 과도하다고도 지적했다.

롯데칠성의 최대 주주는 롯데지주로 지분 45%, 롯데알미늄과 롯데장학재단이 각각 7.64%, 5.41%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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