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7.7%, 민주당 30.0%, 조국혁신당 12.6%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잘함’은 38.6%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함’은 59.4%였고 ‘잘모름·무응답’은 2.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3월 3~4일 조사(43.5%)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두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대구·경북에선 긍정평가가 53.7%로 부정평가(42.7%)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에선 호남권의 부정평가가 76.3%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65.5%), 인천·경기(61.9%), 서울(55.9%), 부산·울산·경남(54.9%), 강원·제주권(54.2%)였다.

◆국민의힘 37.7%, 민주당 30.0%, 조국혁신당 12.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7.7%와 30.0%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12.6%를 얻었고, 개혁신당 3.7%, 새로운미래 1.3%, 녹색정의당 0.5%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이 10.1%였고, ‘기타 정당’ 3.1%, ‘잘모름 도는 무응답’이 1.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지난 3~4일 조사(42.7%)에 비해 5.0%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3%), 무선 ARS(89.7%)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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