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을 민주당 경선 결과, 19일 오후 6시 30분께 발표 예정

‘비명횡사’했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생환’이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해명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철회하고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경선을 통해 서울 강북을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강북을 후보를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 합산’ 경선으로 선출키로 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 체계를 비판함과 동시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 체계를 비판함과 동시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고향인 전북을 찾아 “반전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후보를 뽑아달라는 호소를 이렇게 전북에 오면서까지 하게 된 이 상황이 기가 막힌다”며  “불공정과 ‘박용진 찍어내기’가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비칠지 전북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이 다 짐작하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제가 강북을 경선을 위해 제 고향 전북에 오면서까지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룰의 경선에 나선 것은 민주당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의 생환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로, 이번 경선에서도 감산 30% 규정이 또 적용된다. 반면 조 변호사는 여성·신인 가점 25%가 적용된다. 

서울 강북을 민주당 경선 결과는 19일 오후 6시까지 전국 권리당원 투표를 마치고 이르면 6시 30분께 민주당 당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