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희숙·전현희 39% 동률
여론조사꽃, 윤희숙 28.5%·전현희 44%...15.5%p 격차

서울 중·성동갑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성동갑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서울 중·성동갑 ‘여전사 대결’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동률로 조사됐고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는 15.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18일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서울 중·성동갑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9%로 동률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꽃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전현희 후보가 44%로 윤희숙 후보(28.5%)를 15.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무당층에서는 전현희 후보가 7.0%, 윤희숙 후보가 9.5%로 윤 후보가 앞섰지만, 중도층에서는 전현희 후보가 47.6%로 윤희숙 후보 25.8%보다 크게 우세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충남 홍성·예산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가 46%로 양승조 민주당 후보(37%)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도 강승규 후보가 42.0%로 양승조 후보(33.1%)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 양승조 후보가 각각 6.7%포인트, 13.2%포인트 격차로 앞섰지만 적극 투표층에서 강승규 후보가 10.6%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한국갤럽 조사에서 ‘명룡대전’으로 불리는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40%)보다 조금 앞섰다. 

‘도지사 매치’인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45% 지지율로 김두관 민주당 후보(41%)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성동갑은 13~14일 505명(응답률 9.3%), 홍성·예산은 11~12일 501명(응답률 14.6%), 계양을은 14일 501명(응답률 10.5%), 양산을은 11~12일 502명(응답률 11.5%)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여론조사꽃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성동갑은 15~16일 505명(응답률 13.6%) 홍성·예산은 15~16일 508명(응답률 23.6%)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해당 조사들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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