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사진=연합뉴스
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을 치르기 위해 부산에서 도전장을 던졌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부산 서·동구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가 김 전 행정관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지역구에서는 이영풍 전 KBS 기자까지 포함한 3자 경선을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3위 후보를 제외하고 결선을 치렀다.

◆기호 4번?...국민의힘, 비례대표 제명 후 ‘국민의미래’로 파견

국민의힘은 15일 자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파견하기로 의결했다.

10명 안팎의 소속 의원들을 국민의미래에 보내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4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이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등 의원 8명의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기 위해서는 당에서 제명돼야 하는데, 당규상 의원 제명을 위해 당 윤리위원회와 의총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13일 이들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했다.

이들 의원 8명은 조만간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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