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국민의힘·민주당·조국신당 3파전
‘내일이 총선이라면?’
4월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6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3%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6%에 그쳐 양당 간 격차는 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직전(2월 3∼4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던 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포인트 줄었다.
특히,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대(34%→13%)와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비례대표, 국민의힘·민주당·조국신당 3파전
반면,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 조국신당이 1강 2중의 상황을 보였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 28%를 보였으며, 범야권의 민주개혁진보연합은 14%, 조국신당은 13%,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3%와 2%의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음’ 또는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6%와 31%였다.
그런가 하면, 정당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공천은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국민의힘 34%, 민주당은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