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인천 남동갑과 경기 남양주갑, 충북 청주·흥덕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와 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에 대한 공천을 결정했다.

인천 남동갑에 출마하는 손 전 아나운서는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을 경선에서 이겼다. 또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하는 유 전 사령관은 심장수 변호사를 꺾고 본선 진출이 확정됐으며, 충북 청주·흥덕의 김 전 기자는 송태영 전 충북도당 위원장을 이겼다.

한편, 공관위는 서울 강동갑 경선과 관련한 이의제기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현역 비례 초선인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이 맞붙는 강동갑 지역구에서 전 의원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 3일 경선 여론조사 선거운동 문자를 보냈다는 제보를 받았다. 강동갑은 오는 7∼8일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돼 5일부터 관련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경선 선거운동 기간은 확정된 책임당원 선거인단 명부를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며 “당 내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과 당 선관위에서 금지한 선거운동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경선 후보자가 홍보 문자를 경선 선거운동 기간이 아닐 때 보내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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