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는가 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41.1%의 응답자가 ‘잘함’이라고 했다. 반면, ‘잘못함’이라는 부정평가는 55.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5%였다.

해당 기관의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4주차 36.2%에서 37.3%(2월 1주), 39.2%(2월 2주), 39.5%(2월 3주), 41.9%(2월 4주)로 4주 연속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경제·민생 메시지를 내놓고 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 증원’에 대한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40%대 지지율을 유지한 배경”으로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TK 지지율은 전주보다 5.6%포인트 내린 57.4%,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8.5%포인트 하락한 37.8%로 나타났다. 광주·전라는 3.1%포인트 내린 14.1%를 기록했다. PK 지지율은 3.7%포인트 상승한 54.5%, 서울 지지율은 1.8%p 올라 40.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정당지지도, 1년 만에 오차범위 밖 국민의힘 우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기관이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46.7%, 더불어민주당이 39.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고, 민주당은 4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작년 2월 3주차 이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이밖에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1%, 녹색정의당 0.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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