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에서 참관객들이 카페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에서 참관객들이 카페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123만8617개로 전년보다 6.0%(7만886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와 수출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1.4%), 건설업(-8.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0%) 등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특히 2022년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대비 7만9076개(38.4%)가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창업기업 수는 111만2000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대면업종 생산이 확대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과 전기·가스·공기 관련 신규 창업도 전년대비 8.1%, 32.7% 각각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2월과 10월, 11월을 제외하고 전체 창업이 감소세를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1~5월, 10~11월에는 월별 창업이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40대(-2.8%), 50대(-1.5%)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기술기반 창업은 22만1436개로 전년 대비 3.5%(7980개) 감소했다. 다만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