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김주영·민형배·소병훈·이정문·이용선 경선 승리
유기홍·이병훈·최혜영 탈락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역 의원 5명은 공천권을 거머쥔 반면, 3명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민주당은 28일 늦은 오후 3차 경선 지역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곳은 ▲서울 2곳 ▲경기 5곳 ▲광주 2곳 ▲강원 2곳 ▲충남 2곳 등 13곳이다.

서울 양천을에서는 이용선 의원이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관악갑에선 현역인 3선 유기홍 의원이 고배를 마시고 박민규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본선에 진출한다.

경기 광주갑 소병훈 의원과 김포갑 김주영 의원은 각각 경선에서 1등으로 통과하며 공천을 받게 됐다. 안성에서는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비례대표 최혜영 의원을 제쳤다.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른 경기 고양병에는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결선을 치른다. 고양갑에선 김성회 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경쟁자를 따돌리고 본선에 나서게 됐다.

광주 광산구을에는 현역 민형배 의원이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제쳐 공천을 받게 됐다. 반면 동·남구을에선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현역 이병훈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충남 천안병에서는 현역 이정문 의원이 김연 전 충남도의원과 경선을 치러 이겼다. 충남 보령·서천은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이 구자필 기본사회충남본부 공동대표와 신현성 변호사와의 3인 경선에서 1등을 차지하며 민주당 후보로 본선을 치르게 됐다.

강원 원주갑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여준성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과 겨뤄 공천권을 받았고, 강릉에선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배선식 전 강릉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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