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텃밭’ 경북을 비롯한 경남과 대전, 세종 지역의 공천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국민의힘은 ‘하위 10% 컷오프, 하위 30% 감점’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이 가장 많은 해당 지역에 대한 ‘피바람’ 규모를 두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국민의힘 내부자료로 보이는 ‘컷오프’ 명단이 나돌기도 했다. 해당 명단에서는 영남권 의원들의 이름이 많았다.

이와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하위 10%와 하위 30%에서 비율로는 영남권 의원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지 뿐 아니라 당선된 분들이 국회로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 심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 변동에 따른 김해을 당원 반발에 대해선 “지역구 조정이 있을 때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없다”며 “우선춴이든 지역구 조정이든 당연히 결정에 불만이 있는 분들이나 당원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천에 잡음이 없다는 중간 평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불만없는 공천을 한다는 것은 모든 지역구에 한 명씩 신청을 하더라도 불가능하다”며 “다만 저희는 저희 결정으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으면 된다”고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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