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전북 공천, 원희룡·이수정 등 이름 올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결이 사실상 성사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원희룡 전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하는 등 25곳의 단수 추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25개 선거구의 4·10 총선 단수 공천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 전북 지역이 대상이다.

우선 인천에서는 원 전 장관을 포함해 현역인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과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이 공천을 받았다. 또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갑) 등도 단수추천 대상이 됐다.

경기도에서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경기 수원정), 영입 인사로 출마한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이 공천 대상이 됐다. 공관위는 수원을 ‘험지’로 규정했다.

이어 경기 성남에선 안철수 의원(분당갑)을 비롯해 장영하 전 판사(수정)와 윤용근 전 국민의힘 정책자문위원(중원)이, 안양에선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만안)과 임재훈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동안갑)이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7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외에도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고양병), 전동석 전 경기도의회 의원(광명을),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민주당에서 넘어온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 등도 공천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비례대표 재선인 정운천 의원(전주을)을 비롯해 양정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전주갑), 김민서 전 익산시의회 의원(익산갑), 문용희 전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정읍·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협조합장(남원·임실·순창) 등 6명이다.

반면,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최영희(비례대표) 의원은 현역의원으로는 첫 컷오프됐다. 해당 지역은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하 국민의힘 제2차 공천 현황이다.

◆경기도 지역

▲김현준(수원갑)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장영하(성남수정) ▲윤용근(성남중원) ▲안철수(성남분당갑) ▲전희경(의정부갑) ▲최돈익(안양만안) ▲임재훈(안양동안갑) ▲전동석(광명을) ▲김종혁(고양병) ▲최기식(의왕·과천) ▲곽관용(남양주을) ▲조광한(남양주병)

◆인천 지역

▲배준영(중구·강화·옹진) ▲심재돈(동구·미추홀구갑)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정승연(연수갑) ▲원희룡(계양을) 등이 5명이 포함됐다.

◆전북 지역

▲양정무(전주갑) ▲정운천(전주을) ▲김민서(익산갑) ▲문용희(익산을) ▲최용운(정읍·고창) ▲강병무(남원·임실·순창)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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