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에서 여야의 최대 격전지 가운에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붙게 됐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낸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서울 광진을을 포함한 24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24개 선거구 가운데, 14곳에서 경선이 실시되며, 10곳은 단수 추천됐다.
지역별 3차 심사 대상지는 ▲서울 5곳 ▲부산 2곳 ▲광주 2곳 ▲경기 6곳 ▲강원 3곳 ▲충남 2곳 ▲경남 4곳 등이다.
우선 서울 광진을과 서초을에서는 고민정 최고위원과 홍익표 원내대표가 각각 단수 추천됐다. 부산에서는 사하갑과 연제에 최인호 의원과 이성문 전 부산 연제구청장이 홀로 나서게 됐다.
경기도에서는 포천·가평에 박윤국 전 포천시장, 강원 원주을엔 송기헌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경남에선 창원·의창에 김지수 당 창원의창 지역위원장, 김해갑엔 민홍철 의원, 김해을엔 김정호 의원, 양산을엔 김두관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경선은 모두 14곳에서 치러진다.
경선 지역구는 ▲서울 양천갑(황희, 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 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 박민규) ▲광주 동남구을(안도걸, 이병훈) ▲광주 광산을(민형배, 정재혁) ▲경기 고양갑(김성희, 문명순) ▲경기 고양병(홍정민, 이기헌) ▲경기 안성(최혜영, 윤종군) ▲경기 김포갑(이현철, 소병훈) ▲강원 원주갑(여준성, 원창묵) ▲강원 강릉(김중남, 배선식) ▲충남 천안병(김연, 이정문) ▲충남 보령·서천(나순열, 구자필, 신현성) 등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공관위는 “호남 지역은 기본적으로 경선이 원칙”이라며 “논란의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우선 논의했고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발표는 다음 주 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점점 더 관심 있는 지역으로 발표할 것으로 (발표 규모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