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버디 2개까지

골프선수 닉 테일러가 11일(현지시간) WM 피닉스 오픈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골프선수 닉 테일러가 11일(현지시간) WM 피닉스 오픈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골프선수 닉 테일러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이하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 상금 88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캐나다 선수로는 56년 만의 일이다. 테일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찰리 호프먼미국과 동타를 이뤘고,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째다. 이날 테일러는 하루에 홀을 30여개나 도는 진기록을 세웠다. 기상악화로 중단된 3라운드 잔여 12개 홀, 4라운드 18개 홀 그리고 마지막 연장 홀 2개까지 총 32개 홀을 누볐다. 마지막 라운드서 6타를 줄이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간 테일러는 연장 2번째 홀에서도 1차에 이어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호프먼을 누르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테일러의 우승상금은 158만4000달러. 한화로 약 21억원이다. 세계골프랭킹OWGR 순위는 평균점수 2.8829를 기록하며 지난주 55위에서 27계단 급상승한 28위로 매겨졌다.

한국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에, 김주형이 공동 17위10언더파 274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공동 28위8언더파 276타였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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