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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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현지시간으로 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장 마감 직전 5000.4를 고점으로 기록한 지수는 4997.91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5000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S&P500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로, 미 증시 전반의 상황을 잘 반영하는 시장대표지수로 꼽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 역시 전장 대비 0.13% 상승한 3만8726.33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9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장중 한때 3만7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거품(버블)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

아사히신문은 엔화 약세 속 지속된 미국 주가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전 기준 엔화는 달러당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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