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진=KT&G.

KT&G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2022년) 대비 7.9% 줄어든 1조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KT&G의 지난해 매출은 5조8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순이익은 9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줄었다.

KT&G 관계자는 "대규모 부동산 사업이 종료하며 관련 부문 영업이익이 기존 1805억원에서 70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일시적인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KT&G가 3대 핵심사업인 해외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연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일반담배의 해외 판매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일반담배의 해 부문 연 매출은 1조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수량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체 해외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개비를 돌파했다.

건기식 사업부문도 해외 매출 확대에 따라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연간 건기식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조393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증가했다.

KT&G는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 첫 해로 오는 16일 보유 중인 자사주 350만주(약 315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 또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KT&G 이사회는 2023년 결산배당금을 4000원으로 결의했다.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전년대비 200원 인상된 주당 5200원이 될 전망이며 최종 배당금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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