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상·하이트진로·SPC 사회공헌 실천
임원진, 취약계층 대상으로 봉사활동 나서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황청용(왼쪽) 농심 부사장과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황청용(왼쪽) 농심 부사장과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

농심이 올해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를 이어나간다. 농심은 201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연간 총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백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농심이 먼저 기부한 현금 1억원은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이해 환아들이 참여하는 그림 공모전과 환아들의 생일·기념일에 전하는 선물 등 다양한 후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농심은 이날 전달한 후원금 외에도 1억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혈병소아암 환아 직접 지원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확률이 높다는 점을 알려 환아들에게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모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열린 ‘종로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선물세트 전달식’에서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왼쪽)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열린 ‘종로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선물세트 전달식’에서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왼쪽)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상

대상은 고물가와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청정원 설 선물세트를 후원했다.

지난 5일 대상은 서울 종로구와 동대문구 취약계층에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설 선물세트를 기부했다. 해당 선물세트는 ▲카놀라유 ▲양조간장 ▲천일염 가는소금 ▲잇츠팜 등이 포함된 ‘청정원 정성가득 2호’와 ▲소갈비양념 ▲정통현미식초 ▲생강매실맛술 등이 담긴 ‘청정원 정성가득 5호’ 각 1400개다. 대상은 지난 2010년부터 13년째 취약계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설 선물세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고물가와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기 위해 선물세트를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정세영 상무(앞줄 왼쪽 여섯 번째),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나종선 원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관계자들이 명절음식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정세영 상무(앞줄 왼쪽 여섯 번째),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나종선 원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관계자들이 명절음식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취약계층을 위해 명절 음식을 나누며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2일 하이트진로는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자활센터 등 수도권 45개 사회복지기관 8400명을 대상으로 총 1만6800인분의 떡국떡과 설렁탕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저소득층 가정 아동과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외에도 연말 지역 아동센터에 방한용품 및 학용품 지원, 김장철 소외 이웃을 위한 김장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며 “업계 최초 100주년을 맞는 주류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주변의 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경영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의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가운데)과 임직원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경기 성남의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가운데)과 임직원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의 각 계열사도 설 명절을 맞이해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인 SPC행복재단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을 방문해 노숙인 550명에게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파리바게뜨 제품과 핫팩 등을 제공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임직원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각 계열사도 나눔 활동에 동참해 SPC삼립은 14개 복지기관에 설 선물세트와 빵 6000여개 전달, 비알코리아는 아동복지시설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선물세트 전달과 함께 시설 인근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SPC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배식 봉사, 제품 후원 등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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