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신당’은 각각 4%·1% 그쳐

‘내일이 총선이라면?’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종합상황실에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종합상황실에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이 2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3%로 나왔다. 반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5%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p) 내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달 6∼7일 시행한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줄었고, 민주당 역시 1%포인트 줄었다.

이외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4%였다. 정의당과 녹색당의 총선용 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미래당(새로운미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1%였다.

기타 정당은 3%,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3%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60대(국민의힘 56%·민주당 28%)와 70대(국민의힘 64%·민주당 15%) 이상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반면, 민주당은 40대(54%), 50대(44%), 30대(30%), 18세∼29세(3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민주당 52%·국민의힘 10%), 대전·세종·충청(민주당 49%·국민의힘 34%), 인천·경기(민주당 39%·국민의힘 28%), 강원·제주(민주당 40%·국민의힘 36%)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국민의힘 57%·민주당 19%),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1%·민주당 21%), 서울(국민의힘 34%·민주당 32%)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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