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영테크놀러지.
사진=고영테크놀러지.

이달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로봇 뇌 수술이 가능해진다.

고영테크놀러지(고영)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고영은 비수도권까지 카이메로 공급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 지난 2020년 국내 병원 첫 공급 후 현재까지 카이메로를 활용한 누적 수술 건수는 300차례 이상으로 집계된다. 공급 확대와 더불어 로봇 뇌 수술이 주목받으며 최근 카이메로 활용 수술 건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고영은 국내 병원 공급 사례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로봇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첨단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고영은 지난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 과제를 계기로 카이메로 개발에 착수했다. 카이메로는 환자의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실시간 수술 경로를 탐색하고 의료진에게 표적 위치와 자세를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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