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포옹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과 포옹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마포을 지역구 차출이 거론되던 김 비대위원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숙고 끝에 내린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내 결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서울시당 신년회에서 김 비대위원을 직접 소개하며 “김경률 회계사는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왔다. 약자가 억울한 곳에 늘 김경율이 있었다”며 “국민의힘 김경율, 민주당 정청래 중 누가 진짜인가.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살아왔고 그 동료시민의 미래를 위해 뛸 사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은 “우리 당과 한동훈 위원장께서 낡은 시대, 이념을 청산하라는 과제 주신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엄정하게 우리(국민의힘)에게도 들이대겠다”고 화답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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