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양식품.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조1929억원으로 전년(2022년)보다 3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68억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다.

삼양식품 측은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볶음면 등의 해외 매출이 늘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처음 200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최대 쇼핑 축제에서는 현지 경기 둔화에도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입점을 마쳤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