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계와 관련된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프라인 유통업계와 관련된 주가가 급등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 해당됐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폭 차이는 다시 벌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2023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상승한 17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은 대형마트(0.5%), 백화점(2.2%), 편의점(8.1%), 준대규모점포(3.7%) 등 전 업태에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3.7% 증가했다. 온라인도 구매 연령층이 확대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매출이 9.0% 상승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총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약 2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2011년 전년 대비 2.9% 증가한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왔다. 2022년에는 대형마트 매출 감소율이 7.6%로 대폭 줄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해소되면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폭 차이는 다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1.3%포인트(p) 증가해 50.5%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은 편의점(0.3%p)을 제외한 대형마트(-0.7%p), 백화점(-0.7%p), 준대규모점포(-0.1%p) 모두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0.4%p), 패션·잡화(-0.4%p)의 매출 비중은 감소했지만 식품(1.3%p), 서비스·기타(0.1%p)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