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6.6% VS 민주당 44.9%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은 물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당청 갈등’, ‘재의요구권(거부권)’ 남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06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린 36.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른 60.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7%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30%대 중반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데통령의 1월 1주차 지지율은 35.7%였으며, 1월 2주차는 1.1%포인트 오른 36.3%를 보였다. 1월 3주차는 0.5%포인트 오른 36.8%였으나, 1월 4주차에는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지지율이 내리고 서울 지지율이 올랐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54.0%로 전주(58%) 대비 4%포인트,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44.0%로 전주(47%)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서울 지지율은 전주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36.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4.9%포인트 내린 29.4%, 70대 이상은 2.1%포인트 떨어진 56.6%로 나타났다. 20대 지지율은 1.1%포인트 오른 30.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6.6% VS 민주당 44.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김남근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김남근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기관에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6%, 더불어민주당은 44.9%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와 지지율 변동이 없었으며, 민주당은 0.2%포인트 낮아졌다. 양당 간 격차는 8.3%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나타났다.정의당과 진보당은 각각 2.4%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6.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의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