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이 담긴 특수 컨테이너가 CJ대한통운 의약품전담차량에 실리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의약품이 담긴 특수 컨테이너가 CJ대한통운 의약품전담차량에 실리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수액 물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2일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주 물량은 1100만 박스다.

수액은 환자에게 신속히 영양분을 공급하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 수액은 혈관에 직접 투여되며 영하의 날씨에 쉽게 얼 수 있다. 이 때문에 보관‧운송 과정에서 냉동 제품 등을 운반할 수 있는 콜드체인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CJ대한통운은 자사 동탄물류센터에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9917㎡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수액 시장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수액 시장 규모는 2021년 433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와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수액제 전문 기업들의 설비 증설과 신제품 출시 등이 예정될 정도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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