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테슬라·현대 제네시스·포드·닛산·기아·혼다 등 13개 차종 결함 발견

테슬라코리아(유)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교통부
테슬라코리아(유)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국토교통부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 포드, 닛산, 기아, 혼다 등 1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반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 문제로 대규모 리콜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닛산, 기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7만267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이중 테슬라 모델만 6만5983대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은 ▲테슬라 모델Y 등 4개 차종 6만3991대 ▲모델X 등 2개 차종 1992대 ▲현대 제네시스 G80 등 2개 차종 2463대 ▲포드 머스탱 2156대 ▲기아 셀토스 922대 ▲혼다 오딧세이 49대다.

테슬라의 모델Y 등 4개 차종은 차량 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테슬라 모델X 등 2개 차종은 충돌 시 차량 문 잠금 기능이 해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이다. 각각 오는 5일부터 리콜된다.

현대 제네시스 G80 등 2개 차종 2463대는 뒷바퀴 드라이브샤프트(동력 전달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확인됐다. 오는 4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 머스탱 2156대는 브레이크액 부족 시 경고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10일부터 리콜된다. 

닛산 알티마 2.0 등 2개 차종 1101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기아 셀토스 922대는 전기적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인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불량이 확인됐다. 오는 10일부터 리콜된다.

혼다 오딧세이 49대는 엔진 내부 크랭크축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12일부터 리콜된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지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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