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텔 프로세서 탑재, AI·그래픽·게임 성능 강화
1.2kg 미만 무게에 두께는 12.4mm, 초경량 정체성 계승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최신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은 높이고, 두께는 더욱 줄인 2024년형 LG그램 신제품 ‘LG 그램 프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와 ‘LG 그램 프로 360’은 2014년 처음 출시된 이후 초경량 노트북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LG 그램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이다.

◆인텔® 코어™ Ultra CPU 탑재한 LG 그램 프로

LG그램 프로는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Ultra CPU를 탑재했다. 인텔® 코어™ Ultra CPU에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Boost가 내장,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는 최대 10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 받거나 화면을 공유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결하면 노트북 키보드와 마우스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내장 그래픽 성능은 기존 Ultra 7 보다 2배로 향상됐다. 엔비디아 GeForce RTX™ 3050 Laptop GPU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모델은 더욱 뛰어난 온 디바이스 AI 성능을 구현한다. 고사양 게임을 부드럽게 구현하고,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초에 5장의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다.

여기에 WQXGA(2560 X 16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특히 최대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역대 최강 성능을 자랑하는 LG 그램 프로(16형 내장 그래픽 모델 기준)의 두께는 12.4mm로 2023년형 LG 그램(15.7mm) 보다 약 21% 줄었다.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두께는 줄었지만 발열 제어 성능은 향상됐다. 기존 1개였던 쿨링팬이 2개로 늘어 내부 공기를 더 고르고 빠르게 순환시킨다. 열이 배출되는 히트파이프 면적도 최대 58% 키웠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된 LG 그램 프로 360

LG 그램 프로 360은 두께 12.4mm, 무게 1399g으로 현존 15.6형(기네스 기준 16형) 투인원 노트북 중 가장 가벼워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LG 그램 프로 360은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 드로잉 등 디자인 작업에 특화된 모델이다. WQXGA 해상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인텔® 코어™ Ultra CPU가 탑재됐고, 그램 링크 등 신규 편의 기능 또한 지원한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은 한층 슬림해지면서도 응답 속도는 높아졌다. 본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 일반 모델(17/16/15/14형), LG 그램 360 일반 모델 등 총 8종의 그램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디스플레이 크기,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양하다. LG 그램 프로는 254만원에서 334만원, LG 그램 프로 360은 274만원에서 319만원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AI 성능을 강화한 그램 최상위 라인업 LG 그램 프로를 앞세워 휴대성과 타협하지 않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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