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12년 LoL 팀 만들고 후원 시작
올해 롤드컵 우승·아시안게임 金 뒷받침

SK텔레콤·SK스퀘어 임원들과 T1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우제, 송재승 SK스퀘어 CIO, 문현준, 김정균 감독, 하형일 SK스퀘어 CIO, 유영상 SK텔레콤 CEO, 이상혁, 강종렬 SK텔레콤 ICT Infra담당,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담당, 이혜연 SK텔레콤 변화추진2담당, 이민형.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스퀘어 임원들과 T1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우제, 송재승 SK스퀘어 CIO, 문현준, 김정균 감독, 하형일 SK스퀘어 CIO, 유영상 SK텔레콤 CEO, 이상혁, 강종렬 SK텔레콤 ICT Infra담당,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담당, 이혜연 SK텔레콤 변화추진2담당, 이민형.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18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 사옥에서 T1 선수단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LCK 리그 중계를 맡고 있는 전용준 캐스터의 소개와 함께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 등 T1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환영 인사, 선수단의 우승 기념 사인 기념액자 증정, T1 선수단의 향후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 세리머니, 선수단에 대한 질의응답과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유니폼에 SKT 브랜드 로고를 새기고 활약을 펼치는 T1 선수들은 SK 구성원들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로 여겨진다. 특히 페이커와 T1 유스 출신 선수들로 이뤄진 주전 라인업 ‘제오페구케(각 선수의 앞 글자를 따서 부르는 애칭)’의 팬층은 e스포츠 씬에서 가장 두텁기로 유명하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 직전에 열린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LoL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LoL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당시 ‘SKT T1’에 합류한 후,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팀의 주장으로 재능 있는 후배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리더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2021년 T1 이적 후 빠르게 팀의 간판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유망주 그룹 ‘T1 루키즈’ 출신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1군 데뷔 이후 각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SKT는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스타크래프트팀을 중심으로 T1 구단을 창단하고, LoL이 세계적 인기를 얻기 시작한 2012년 LoL 선수단을 결성했다. T1 LoL 선수단은 출범 이듬해인 2013년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015, 2016년도에도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T1은 2019년 글로벌 미디어 그룹 컴캐스트(Comcast)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으며, 현재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사이자 전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롤드컵 우승은 T1 선수들 각자의 성장 스토리나 경기 내용 측면에서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라는 소회를 남기면서 “SK 구성원들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이번 행사 취지를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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