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루트로닉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이 혁신 성장 기업가로 인정받아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시상식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글로벌 혁신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 지원기관을 발굴격려하고 기업, 유공자의 자긍심과 의욕을 고취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산업훈장 중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루트로닉은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를 생산해 판매한다.

황 회장은 미국 예일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1997년 루트로닉을 창업했다. 더마브이, 헐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등 10종 이상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의 현지 법인을 포함해 550여명이 근무 중이다.

연구개발에 집중해온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발표 논문과 지적재산권은 각각 423건, 741건에 달한다.

전 세계 약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8.2%가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전체 루트로닉 매출의 40% 이상은 미국에서 이뤄진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매출은 전체 70% 이상이다. 국내 피부과 8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회사가 개발한 의료기기는 치료와 미용 목적으로 활용된다. 

황 회장은 “1997년 한국의 기술로 레이저 의료기기를 만들어 산업의 본류인 미국에 수출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회사를 창업했다”며 “기업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산업 발전과 업계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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