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AG 3-1로 누르고 왕좌 수성
‘최다 우승’ 왕하오, 레전드 반열 올라

사진=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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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바이샤 게이밍이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의 왕좌에 올랐다. 2년 연속 우승이다.

11일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국 청두 가오신 체육센터에서 10일 개최된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에서 바이샤 게이밍이 올 게이머스(이하 AG)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라운드를 AG에게 내준 바이샤 게이밍은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였다.

발군의 실력을 뽐낸 바이샤 게이밍 소속 ‘N9’ 왕하오가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왕하오는 2017-2018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22-2023년에도 연속 우승을 또 한 번 기록하며 ‘CFS 역대 최다 우승’ 반열에 올랐다.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은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e스포츠 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됐으며, 총상금 역시 작년보다 10만달러 상승한 142만달러(한화 약 18억4000만원)에 달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결승전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중국 최초 민간 우주기업인 구천휘성이 운영하고 있는 인공위성 ‘무당벌레 1호’를 활용, 청두 상공에 CFS 10주년을 축하하는 모스 부호를 전달했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실장은 “이번 대회는 CFS가 걸어왔던 지난 10년의 영광을 전세계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좀 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면서 “중국의 인공위성 기술에 더해 CFS의 1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고의 리그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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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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