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킨텍스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 2부 성황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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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지난 18일 ‘던파 페스티벌’ 1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데 이어, 던파 모험가들만을 위한 오프라인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던파 페스티벌’ 2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4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던파 페스티벌이었다. 이에 행사장 입구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던파 이용자들로 긴 행렬이 이어졌다.

체험 이벤트는 크게 ‘파핑파핑 어드벤처’와 ‘파핑파핑 키오스크’로 나뉘었다. 먼저 ‘파핑파핑 어드벤처’에서는 ▲슈므 ▲베키 ▲아처 등 던파 도트 감성을 한껏 끌어올린 귀여운 8비트 캐릭터들과 함께 이들의 설정을 담은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파핑파핑 키오스크’에서는 ▲짝맞추기 ▲타자치기 ▲술래잡기 ▲던파퀴즈 등 미니게임들을 즐길 수 있었다. 각 이벤트는 성공 시 코인을 2개, 실패 시 1개씩 제공한다. 획득한 코인은 뽑기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경품 교환에 활용됐다.

사진=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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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개방된 4번째 대륙 ‘선계’의 아트워크와 각종 구조물들이 전시된 ‘스토리 회랑 : 선계(仙界)’도 많은 모험가들의 발길을 모았다.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며 베일을 벗은 ‘선계’는 던파의 하늘 아래 첫 번째 세계라는 설정으로, ‘폭룡왕 바칼’ 이후 천계와 천년동안 교류가 끊겼던 미지의 대륙이다. 

‘스토리 회랑 : 선계’는 이러한 ‘선계’의 설정이 인게임 모험 여정에 따라 펼쳐지는 공간이다. ‘흰 구름 계곡’과 ‘솔리다리스’ 던전뿐만 아니라, ▲상업 지구 ▲생활 지구 ▲학자 지구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등장인물들의 콘셉트 설정 및 일러스트도 함께 공개됐다.

이 밖에도 ‘선계’를 이루고 있는 각종 요소들의 미디어 아트와 일러스트가 전시됐으며, ▲현월 ▲페이트웨이 ▲약속의 책 등 ‘선계’의 모험을 관통하는 기믹들이 깊은 몰입을 선사했다.

금손 모험가들이 모인 2차 창작 공유의 장 ‘플레이마켓 시즌5’도 성황을 이뤘다. ‘플레이마켓’은 이용자가 던파 IP(지식재산권)로 제작한 2차 창작물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올해 총 26개팀이 참여해 모험가들을 맞이했다. 인기 작가들의 굿즈샵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긴 줄이 일찌감치 늘여져 있었다.

사진=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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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오른쪽)가 이용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게임 속 ‘스피리티아’ 무대 콘셉트로 꾸며진 메인 무대에서 개발진에게 직접 개발 비하인드를 듣는 ‘DDC(DNF Developers Conference)’는 이번 ‘던파 페스티벌’ 2부의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DDC의 첫 시작은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되는 토크쇼 ‘정준도 성캐랑 중계’ 출연진이 끊었다. 던파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성캐’ 성승헌 캐스터를 비롯해 정준, 정인호 해설위원이 무대에 올라 ‘던파 페스티벌 특별편’을 진행하며 평소 방송에서의 케미를 모험가들 앞에서 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현석 네오플 콘텐츠기획2팀 팀장이 레기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 번째 세션에서는 유제헌 네오플 한국운영팀 파트장이 ‘인터넷에 써 있다면 그건 전부 진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유 파트장은 던파의 이미지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하며 모험가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개발자 수’ 김대수 네오플 한국운영팀 팀장과 ‘스토리 1호’ 주현태 네오플 시나리오기획팀 팀장이 각각 편의성 개선 이야기 비하인드와 내년 상반기 던파 웹소설·웹툰 출시 소식을 전했다. 이후에는 던파 엠버서더인 ‘한손에총들고’ BJ 보겸의 특별 초청 강연이 마련됐다.

사진=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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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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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페스티벌’ 2부의 피날레는 ‘던파 콘서트’가 장식한다. 가장 먼저 네오플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 힐’이 서정적 선율로 ▲레쉬폰 ▲센트럴파크 ▲루프트하펜 ▲히링제도 등 인기 배경 음악들을 연주해 모험가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서는 ‘밴드 하모니’가 경쾌하면서도 청량한 연주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밴드 하모니’는 ▲Special Harmony ▲Celestar ▲Big Pale Blue 등을 연주하며, 가수 리채(정예원)와의 합동 공연으로 ‘아처’ 테마곡 ‘Into the light’도 선보인다. 

마지막은 ‘던파 밴드’가 무대에 올라 ▲섈로우 킵 보스 ▲그란프로리스_메들리 ▲백야 등 던파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에너제틱한 OST 곡들을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지난 9월 ‘던전앤파이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미를 장식했던 가수 요아리와 김민호가 또 한 번 무대 위에 올라 ‘마지막 재회’를 노래하면서 올해 ‘던파 페스티벌’을 마무리한다.

한편, 현장에 오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DDC 강연 전 회차는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던파TV’와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생중계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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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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