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 CI. 사진=에코아이
에코아이 CI. 사진=에코아이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된 환경기업 에코아이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매매 거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코아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실행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거래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이달 들어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후위기 공동대응 강화를 약속하는 성명 발표 소식을 전하는 등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미중 기후위기 공동대응 강화 약속 성명에 따라 양국 기후 특사가 공동으로 주재하고 양국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도 가동된다. 워킹그룹은 에너지 전환, 메탄, 순환 경제, 효율적인 자원 이용, 저탄소, 삼림 훼손 등 그간의 공동성명·공동선언이 확정한 영역과 양국이 동의한 기타 주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기업 대상의 탄소배출권 무상할당 비율은 지속해서 줄이고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탄소배출권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에코아이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투자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 기존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온실가스 감축 사업 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때 에코아이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는 환경전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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