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 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 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사 경영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5개 사업 분야에서 총 1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무 혁신 방안을 공모했다. 여객, 물류, 광역, 사업개발, 기술·안전 등 각 사업 분야에서 △수익증대 △비용절감 △업무혁신을 주제로 모두 300여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였다.

코레일은 사전 심사와 분야별 심사를 거친 결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추모공원 사업’과 ‘명절기간 공석 최소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전차선로 표지 일체형 규격 신설’ 등 1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유휴부지 추모공원은 연간 약 16억원, 명절 공석 마케팅은 연간 약 21억원의 경영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차선로 표지 관련 아이디어는 표지류 교체 주기를 약 4배 연장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가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영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영업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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