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이슈리포트 ‘위성통신의 UAM 적용’ 발간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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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위성통신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적용’을 주제로 한 6G 포럼 이슈리포트를 6G 포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다.

14일 KT에 따르면, 6G 포럼은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민관 합동 포럼이다. KT는 6G 포럼 산하의 차세대 모빌리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번 이슈리포트 발간을 통해 UAM의 안전 운항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적용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이슈리포트에서 KT는 2025년 상용화를 앞둔 UAM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K-UAM 및 KT 컨소시엄 동향 ▲위성통신 동향 및 기술 ▲UAM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위성통신은 5G 항공망과 함께 UAM 기체를 관제하고 승객에게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후보 기술로 꼽힌다. 당초 높은 비용과 전송 속도를 이유로 제한적으로만 쓰였던 위성통신 기술은 최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으로 그 활용성이 재차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위성통신 기술은 UAM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국제 표준화 ▲규제 완화 ▲다양한 통신 기술 적용 실사례 발굴과 같은 산학 및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활동과 다각적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KT는 현재 개발 중인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한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 기술을 소개했다. 5G 통신망과 위성 간 데이터 전달 채널을 이중화 구조로 만들어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지속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로 UAM에 끊김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KT의 목표다.

KT는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5G 항공망 기술과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UAM의 운항 과정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이슈리포트에서 언급한 UAM에서 위성통신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과 비전에는 KT가 보유한 5G와 위성통신 기술의 노하우가 담겼다”라면서 “향후 6G를 비롯해 위성통신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리포트 전문은 6G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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