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가 올해 3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클래시스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국내외 모두 미용의료기기 장비 판매 수요가 지속됐으며, 누적 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소모품 주문량도 꾸준히 발생 중”이라며 “신제품 슈링크유니버스(울트라포머MPT) 및 볼뉴머의 장비 판매가 늘며 장비 매출 비중이 54%로 올라선 가운데 향후 장비 소모품 주문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용의료기기 장비 브랜드인 ‘클래시스(사명과 동일)’의 매출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국내에서 슈링크유니버스의 안정적인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볼뉴머의 월평균 판매량이 올 상반기보다 늘었다.
해외에선 슈링크유니버스를 올 3분기부터 대만과 호주에서 추가로 판매를 시작하는 등 진출 국가를 늘렸다. 기존 슈링크와 새로운 슈링크 유니버스를 프리미엄 시장과 일반 대중 병원에 모두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소모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소모품 해외 매출은 122억원, 국내는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52%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대표제품인 슈링크 및 슈링크 유니버스의 누적 판매대수 증가와 더불어 병원에서의 시술 수요 증가로 소모품 매출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국내 매출에서의 소모품 매출 비중은 53%이며, 해외에서는 4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 측에 따르면 현재 슈링크 유니버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4000대를, 볼뉴머는 400대를 각각 넘어섰다.
올 3분기 영업이익 247억원은 분기 최대 기록이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51%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올해 1~3분기 모두 5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3분기 중 지분 투자에 대한 일회성 실사 비용 등이 발생했음에도 지난 2분기 대비 광고비 감소로 전체 판매관리비는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