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콜센터(AICC)와 소상공인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기업 간 거래) 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U+ AICC On-Premise ▲U+ AICC Cloud ▲우리가게 AI를 ‘3대 서비스’로 낙점하고 역량을 집중해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AICC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선도사업자가 없는 데다, 공공기관·금융·보험사부터 유통·병원·여행 등 적용 범위가 방대해 이른바 ‘황금알’ 시장으로 불린다.

특히 이동통신사는 ICT 인프라와 유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어 AICC를 둘러싼 거센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사 AI 역량을 AICC에 집중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 및 LG CNS와 ‘One-LG AICC’를 구축하고 LG그룹사 AI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 2.0’과 협력해 AICC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자체 개발한 ‘ixi-GEN(익시젠)’도 선보일 계획이다.

ixi-GEN(익시젠)은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로, 향후 B2B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 측은 “자체 LLM이 구축되면 AICC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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