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리지 구축 시 투자비 절감 등 효율성 확보

KT 임직원들이 전라남도 고흥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UAM 전용 특화 안테나를 설치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는 UAM(도심항공교통) 전용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 안테나를 개발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증은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개활지 실증이 이뤄지고 있는 전라남도 고흥에서 이뤄졌다.

이번 검증으로 KT는 UAM 비행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폭 100m) 특화 안테나의 빔 패턴 및 성능을 체크하고, 특화 안테나가 기존 지상 안테나 보다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확보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상공망 커버리지 구축 시, 투자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KT가 축적해온 기술 및 역량도 이번 UAM 5G 상공망 품질 검증에서 빛을 발했다. 안정적인 상공망 통신 환경 제공을 위한 핸드오버 및 셀 간섭 최소화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하기도 한 KT는 향후 AI(인공지능) 및 5G SA 통신 기술을 UAM 교통 관제(UATM) 시스템 및 상공 통신망 분야에 적용하는 등 UAM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들을 지속해서 준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숙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컨설팅기술P-TF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특화 안테나를 활용해 GC-1단계 성공적 수행 및 GC-2단계 도심지 UAM 상공망 구축에 효율적인 망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향후 UAM 상용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상공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