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흥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직접 감수
내달부터 B tv ZEM(잼) 통해 순차 공개

이균민 KAIST 대외부총장(왼쪽)과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이 4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키즈 과학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브로드밴드
이균민 KAIST 대외부총장(왼쪽)과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이 4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키즈 과학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함께 아이 눈높이에 맞춘 과학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무료 독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KAIST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모험 시리즈’는 과학 상식이 부족한 캐릭터들이 전문가인 KAIST 선생님을 만나 세상 속 과학 이야기를 배우는 콘텐츠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과학 개념을 익히고 싶은 아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원작은 네이버웹툰 최장수 인기 웹툰이자 누적 조회수 27억회 이상을 기록한 <마음의 소리>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두루픽스와 SK브로드밴드·KAIST가 제작에 직접 참여한다. 각 편마다 아이들의 시청에 무리가 없도록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자연스럽게 조합하고, KAIST 대표 마스코트인 넙죽이도 로봇으로 등장한다.

특히 올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때 탑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개발한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 한재흥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애니메이션에서도 인공위성연구소장 캐릭터로 참여하고, 직접 감수도 맡아 아이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창의성을 불어넣어 주는 멘토를 맡는다.

이균민 KAIST 대외부총장은 “우리나라는 과학 교육이 부족해 어릴 때부터 물리나 우주과학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과학 콘텐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콘텐츠 제작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KAIST와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어린이 과학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키즈 애니메이션 경제편, 환경편, 과학편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로 더욱 의미 있는 B tv ZEM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AIST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모험 시리즈’는 다음 달부터 B tv ZEM(잼)을 통해 IPTV와 모바일로 총 7편이 순차적으로 무료 독점 공개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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