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카데미 2기 성료...13명 취업
“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 지원하겠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9월 26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열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6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열었다. 사진=포스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1%나눔재단의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2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26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는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조영훈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업정책본부장·최종완 구로디지털훈련센터 센터장·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와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이 열렸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협업한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 ▲채용연계과정 등의 교육과정을 총 27주 동안 전개했다.

일련의 과정 중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3박 4일간의 워크숍이 열리기도 했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과정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교육과정 등이 진행됐다.

이번 2기에서는 총 17명이 수료했으며, 그중 13명이 ▲대신정보통신 ▲멀티캠퍼스 ▲메가존클라우드 ▲모아데이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공공기관 및 국내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취업에 성공한 오세화 수료생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수료 후 바로 정규직 취업까지 하게 됐다”라면서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해 준 포스코1%나눔재단과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지난 2년간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32명의 코딩 전문가를 육성했고 그 중 26명의 취업이 확정됐다. 장애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실질적으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4차산업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