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화이팅코리아 프로모션 진행
bhc치킨, 이스타TV와 경품 이벤트 실시
편의점 업계, 안주류 등 할인 행사
추석과 대회기간 겹쳐 특수 기대

사진=교촌치킨
사진=교촌치킨

유통가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일제히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다가올 추석연휴와도 맞물려 있어 소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다.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소비자에게 쿠폰을 증정하고 주요 맥주 제품을 번들 할인판매하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가지각색으로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다음달 3일까지 교촌치킨 앱을 통해 남자 축구, 여자 축구, 야구 3개 종목에서 예정된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에게 치킨 교환권을 선물키로 했다.

종목별로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회원 중 ‘승부사’를 추첨하고 ‘허니콤보 제품 교환권’(남자 축구, 총 20명), ‘레드콤보 제품 교환권’(여자 축구, 총 20명), ‘반반콤보 제품 교환권’(야구, 총 20명)을 제공한다. 응원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응원왕’ 20명을 추첨해 ‘허니순살 제품 교환권’도 증정한다.

bhc치킨은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함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구를 볼 때 bhc치킨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댓글을 오는 26일까지 작성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당첨 고객은 bhc치킨의 신메뉴 ‘마법클’과 대표메뉴 ‘뿌링클’, ‘맛초킹’ 등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다음달 8일까지 ‘파이팅 코리아’ 이벤트를 연다.

파이팅 코리아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피자 라지 사이즈 주문을 완료한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프로모션에선 배달시 6000원, 포장시 7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주문 다음 날 지급되는 해당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아시안 게임 기간에 맞춰, 인기 안주류 기획으로 기존 상품보다 용량을 200g늘린 '커피땅콩(500g)'과 '꿀땅콩(500g)'을 출시해 아시안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일반 상품보다 단위 가격 기준 2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쿠팡은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기획전을 진행하며 집관을 위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응원도구부터 식품, 음료, 홈리빙·주방용품, TV와 빔프로젝트를 포함한 가전·디지털 상품까지 집관 응원족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오는 23일까지 스포츠 경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자헛 프리미엄 피자 기프티콘'을 최대 53% 할인 판매한다. 오는 30일까지 '가을맞이 TV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증가하는 TV 수요에 맞춰 삼성, LG 등 주요 브랜드 인기 모델을 선보인다. 행사 상품에 쿠폰 및 카드 중복 혜택을 더해 최대 22% 할인 받을 수 있다.

편의점 업계도 아시안게임 특수 잡기에 나선다.

CU는 1+1, 특가 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안주류, 음료, 스낵 등 50여종의 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BC페이북 결제 시 20% 추가할인과 제휴 행사를 진행한다. 포켓 CU에서 응원 댓글을 남기면 CU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GS25는 다음달 9일까지 버드와이저·스탤라캔 6입을 1만2000원에, 칼스버그캔 4입을 9000원에 판매하는 등 맥주 상품 10종에 대한 번들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의 축구·야구 경기 총 6일간에는 쏜살치킨 2종을 우리동네 GS앱에서 배달·픽업 시 4000원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아시안게임에 맞춰 호가든 등 수입 베스트 맥주 14종에 대해 4개 구매시 9800원 행사와 카스·테라·클라우드 등 국산 병맥주 3종에 대해 3병 구매 시 4500원 행사와 카스, 칭따오 등 6입 번들 제품에 대한 가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안게임과 추석 연휴가 맞물려 소비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저렴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22회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해 11월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매출은 월드컵 시즌 등 효과로 전년 대비 8.4% 증가(총 14조7800억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심영범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