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

배달앱의 성장이 ‘국민간식’ 치킨 소비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치킨 헤비유저들은 치킨을 소비하는데 최근 1년간 94만원, 월평균 8만원을 지출했다.

KB국민카드는 ‘구구데이(9월 9일)’를 맞아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KB국민카드 신용 및 체크카드 회원의 치킨 소비 데이터를 매장과 배달앱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치킨 업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2019년 상반기 대비 31.0% 증가했다. 이중 배달앱 매출액 비중은 2019년 상반기 13%에서 46%로 33%p 상승했고, 배달앱 매출액 또한 379% 늘었다.

최근 1년간 치킨 소비 데이터를 보면 매출액 상위 10% 회원이 전체 이용금액의 41.5%, 이용 건수의 36.9%를 차지했고, 이들은 연간 34회, 월평균 약 3회 치킨을 소비했고, 이중 2회는 배달앱을 이용했다. 이들 치킨 해비유저들은 최근 1년간 94만원, 월평균 8만원을 치킨 소비에 지출했다.

전체 회원은 치킨을 1년에 9회 소비하고, 최근 1년간 약 23만원, 월평균 약 2만원을 썼다. 연 9회 소비 중 배달앱은 3.4회, 매장은 5.6회 이용했다.

최근 1년 동안 치킨을 소비한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부터 40대가 소비금액의 76.9%를 차지했고, 50내 16.2%, 60대 이상은 6.9%로 나타났다. 치킨을 소비하는 배달앱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치킨 소비금액의 61.2%가 배달앱에서 일어났고, 20대는 54.4%, 40대 47.3%, 50대 24.0%, 60대 이상 9.5% 순으로 배달앱 비중이 높았다.

최근 1년간 치킨전문점 시간대별 매출앱 비중을 보면 매출액이 가장 높은 시간은 18~19시(15%)고, 주중에는 19시(16%) 전후로, 주말에는 18시(15%) 전후로 매출액이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국민간식 치킨 소비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 시기 크게 증가했던 배달앱을 통한 매출 증가가 주춤한 사이 최근 오프라인 매출은 점차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실생활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정보를 계속해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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