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BC카드가 오는 31일 ‘코리나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결제시장의 성공적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다음 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30일 BC카드에 따르면 BC카드는 ‘금융·핀테크의 융합을 통한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을 주제로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발표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KT금융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설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글로벌 유무선 통신사업자 KT는 세계 200여개국에 통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지불결제사업자 BC카드는 결제네트워크 기반으로 KT와 함께 개도국 디지털 전환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는 가맹점 인프라 전략 수립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BC카드는 2015년 동남아시아 첫 진출 이후 올해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한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현지 금융상품 출시로 수익성 확보에 나서는 다른 금융사와는 달리 해당 국가 중앙은행 및 산하 지불결제기관 협업을 통해 ‘결제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대’ 중심으로 진출한 점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개발한 ‘K-지불결제 시스템’ 수출 성과도 발표한다. 글로벌 카드 전표 매입 시스템 ‘바이스(BAIS, 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와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NFC), QR(Quick Response) 결제와 같은 현지 맞춤형 디지털 결제 솔루션 공급 등이 글로벌 진출 경쟁력의 핵심 기반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 시 확인된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BC카드는 7월 말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국제화대응단’의 협조하에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아세안대표부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 지원으로 ‘자카르타주정부은행(Bank DKI)’와 매입 시스템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으로 BC카드는 민관 협업 방식으로 다른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에 진출해 ‘금융의 BTS(BC Total Service)’로 발전한다는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국내 금융사의 핀테크 역량은 이미 세계적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국내 금융사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적극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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