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오는 24일까지 동대문디지털플라자(이하 DDP)에서 개최된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 및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인 총 64개 금융사들이 참여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금융업계는 금융권 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청년과 금융권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금융공기업과 해외 금융기관에서도 취업 준비를 위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통해 원하는 금융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열정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 하에 채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이 금융권 취업에 도전해 금융산업의 혁신 노력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삼성생명·화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생명, KB손해보험, 신한카드, 현대카드, 한국거래소,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이 진행되고, 이들의 약 35% 이상을 우수 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11개 시중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제공할 예정이고, 현장면접 실시인원도 작년 약 1300명에서 약 23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운영해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홍콩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신(新)산업관 및 고졸채용상담관을 통해 다양한 청년 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정보를 제공해 맞춤형 채용 상담 및 취업·직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46개 금융사 인사담당자가 금융기관별 합격전략 및 채용트렌드를 소개하는 채용 트렌드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행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 구직자 등을 위해 금융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청년 구직자에게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한다.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금융회사의 채용일정, 인원을 지속 안내하고, 금융권 직무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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