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4번째 수상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칫솔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 컨셉 디자인’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칫솔 다이어트 프로젝트는 칫솔 제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여서 환경을 보호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칫솔은 플라스틱과 고무, 나일론 등 복합 재질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고 일반 쓰레기로 배출된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칫솔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의 양 자체를 줄이기 위해 칫솔 손잡이 끝에서 몸통까지 길고 빈 틈을 낸 디자인을 고안했다. 빈 공간의 부피만큼 플라스틱을 절감한 건데 이는 기성 제품 사용량의 약 20%에 달한다.

칫솔 손잡이의 빈 홈은 다양한 양치 컵에 칫솔을 거치할 수 있는 홀더로 활용하거나, ‘치약 짜개’로 쓸 수도 있다. 또 미니멀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을 칫솔에 적용해서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 패키지는 친환경 펄프 몰드와 투명 필름을 활용해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파이낸셜투데이 심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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