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27일부터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퍼블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의 구성부터 모든 활동을 투명하게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신원증명(DID) ▲자격증명(SBT) ▲잔고증명(Mirror Token) 등 핵심 증명 프로토콜이 적용됐으며, 안건 제안 및 투표할 수 있는 결과증명 프로토콜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을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 ‘위퍼블릭 월렛(Wepublic Wallet)’을 함께 선보였다.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사용자를 증명할 수 있는 탈중앙화 신원인증 기술(DID)로 구현됐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위퍼블릭 월렛에서 제공되는 QR코드로 신원을 증명해 DAO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완료 시 소속을 증명하는 ‘SBT(Soul bound Token)’가 같이 발급된다. 위메이드 측은 “SB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멤버십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신분증으로 조직에서의 역할과 등급 정보를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위퍼블릭에서는 누구나 DAO의 후원금·기부금 등 자금 사용처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잔고증명 프로토콜로 DAO의 실제 은행 계좌와 1 대 1 연동된 ‘미러 토큰’이 발행되고, 블록체인 상에 토큰의 입출금 시간과 실행 내용·수량 등이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방식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위퍼블릭을 통해 모든 단체와 활동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 투명사회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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