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대학 5곳과 공동으로 탄소중립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학 5곳은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 한국에너지공대, 한양대다.

탄소중립 연구실에서는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해 소재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 연구가 진행되며 2026년까지 운영된다.

연구실은 ▲공기중에서 탄소포집(DAC) 분과 ▲이산화탄소 활용 분과로 구성된다. 경상대, 공주대, 한국교통대가 DAC 분과에 참여할 예정이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한다.

이산화탄소 활용 분과에는 한국에너지공대와 한양대, 경상대가 참여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메탄올, 메탄, 카본 물질로 변환해 합성연료 및 배터리 소재로 만드는 연구를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실 운영을 총괄하며 45억원의 연구 예산을 지원하고 기술 내재화 및 검증에 협력할 예정이다.

홍승현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장 상무는 “산학 연구 시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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