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역대실적을 또 갈아치웠다.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대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4조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차 매출액은 42조2497억원, 영업이익 4조2379억원, 당기순이익 3조3468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으로는 4조8344억원을 거둬들였고 글로벌 시장에서 105만9713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디 올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코나 판매가 본격화되고 SUV와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20만5503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6 판매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85만421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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